Plaza

인강, 학원 없이 JLPT N1 고득점을 맞을 수 있었던 공부 방법

유학
SMALL

저번 글에서는 일본 유학을 가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오늘은 일본에 가기 위한 필수조건, 즉 기본으로 요구되는 일본어 능력에 대해 글을 써 보려 한다.

 

공부기간은 대략 11개월 정도 되는데, 군생활하면서 공부를 병행했기 때문에,

하루에 할 수 있는 절대적인 공부량이 적어서 기간이 길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점수는 180점 만점에 152점이다.

물론 정말 고득점자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고득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험을 보고 난 후에 나오는 성적표에 백분위 기준 95.2였으니까 어느 정도는 수준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학원, 인강 없이 책으로만 독학을 했으며, 정말 노베이스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현재 수준이 아직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나의 공부환경을 설명하자면,

학원이나 인강 수업은 듣지 않았고, 문제집 푸는 것으로만 합격을 했기 때문에,

나와 비슷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이 공부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히라가나, 가타카나 공부》

 

우선 당연하게도, 

가장 기초가 되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모두 외워야 하는데,

시중에 파는 아무 기초 책이나 사서 외우기만 하면 상관없다.

 

다만 처음 공부하는 것이니 일러스트 같은 게 그려져 있는 쉬운 책으로 하는 것이 조금은 더 편할 것이다.

밑에 있는 책은 내가 처음으로 구매했던 책이고, 

그림이나 암기하기 쉬운 암기법 등이 나와 있어서 외우는 데 조금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외우는 건 그렇게 어렵진 않으니 최대한 빨리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히라가나, 가타카나 공부

 

어느 정도 외웠다 하면 정말 쉬운 기초 책을 사서 예문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언어를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예문을 보는 건데,

예문을 보면 외웠던 개념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이해하기 매우 쉽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내가 일본어 처음 공부했을 때 사용했던 책은, 해커스 일본어 첫걸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정말 기초적인 문법, 많이 쓰이는 기본 표현들이 나타나 있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고,

뒤로 넘어갈수록 난이도도 상승하는 구조라서 실력이 점점 올라갈 것이다.

 

일본어 공부 기본

 

 

 


2. 《본격적인 JLPT 공부 시작》

 

우선 JLPT에는 총 5가지의 단계가 있는데,

N5부터 시작해서 N1까지 총 5단계이며, N5가 제일 난이도가 낮은 단계이다.

필자는 처음 JLPT 공부를 N5부터 시작을 했다.

그렇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굳이 N5부터 시작을 하지 않아도 됐을 것 같다.

왜냐하면 위에서 언급한 일본어 첫걸음 책만으로도 N5는 완벽히 커버가 되고,

난이도가 굉장히 쉽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N4~N3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N5공부할 때 사용했던 책은, '해커스 N5 한 권으로 합격'이라는 책이다.

N5수준의 단어도 수록되어 있고, JLPT 문제 유형에 맞게 단원별로 구성이 되어 있어

정말 제목 그대로 한 권으로 대비가 가능한 정도이다.

JLPT N1을 준비할 때도 이 책의 같은 시리즈의 N1편을 이용했다.

 

 

 


3. 《단어, 문법 공부》

 

모든 언어 공부의 핵심이 되는 것이 단어와 문법인데,

단어를 알아야 문장을 읽을 수 있고,

문법을 알아야 문장을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인 팁인데,

나는 단어책을 고를 때 무조건 단어의 예문이 같이 수록되어 있는 문제집을 구매한다.

그냥 단어만 줄줄이 외운다고 빨리 외워지고 문장이 술술 읽히기는 어렵다.

예문을 통해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고, 같이 사용되는 다른 단어들이 있어야 외우기 수월하다.

그리고 이건 일본어 공부할 때만 한정되지만, 

단어를 공부할 때 한자의 훈독을 어느 정도는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자를 어느 정도 알면 이 한자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어도 어느 정도 의미를 추측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밑의 책은 내가 N1공부할 때 애용했던 책이다.

단어가 주제별로 나뉘어 있고, 예문도 같이 수록되어 있어서 공부하기 좋았다.

사실 위의 JLPT공부 파트에서 추천한 책도 단어 파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굳이 단어장을 살 필요는 없지만,

예문이나 더 많은 단어 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일본어 단어 공부

 

또한 문법도 사람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문법은 그냥 무작정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계속해서 암기를 통해 누적시키다 보면 뭔가 자연스레 이해되는 느낌?

이런 흐름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법 책은 한 번 보고 끝내지 말고 계속해서 회독하는 것을 추천한다.

밑의 책은 문법 공부할 때 썼던 책인데, 정말 좋은 책이다.

정말 상세하게 문법을 설명해 주고, 시험 때 필요한 지식, 그리고 회화 때 필요한 지식들도 수록되어 있어 다방면으로 유용하다.

 

일본어 문법 공부

 

 


4. 《개인적인 공부 방법》

 

이번에는 공부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나만의 소소한 공부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짧게 정리하자면 요정돈데, 사람마다 공부법은 다르겠지만,

이런 점들을 참고해서 일본어 공부하는 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1. 단어 공부할 때 한자도 같이 외우기, 예문 같이 보기, 음성 들어보기

2. 독해 공부할 때는 틀렸든 맞았든 답지의 한글 해석과 비교해 가면서 읽기+문제를 읽고 지문을 읽기(진짜중요)

3. 청해 파트에서 음성이 안 들린다면 쉐도잉 혹은 딕테이션하기

4. 애니, 영화 등을 통해서 흥미를 계속 유지해 주기

일본 유학 준비,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일상]
SMALL

저번 글에서 일본 유학을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았다.

오늘 글에서는 내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들과 유학에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우선 일본 유학을 하는 법은 대략 3가지로 나눌 수 있다.(학부 유학 기준)

G30전형, eju전형(사비유학), 문부성장학생(국비유학)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G30 : 영어성적만을 반영하는 입시

eju전형 : 유학시험(일본어, 수학, 과학 or 사회) + 토플시험

문부성장학생 : 문부과학성에서 준비한 시험(일본어, 영어, 수학, 과학 - 이과 기준)을 치르고, 면접을 통해서 선발

 

더 자세하게는 아래에서 설명해 보려고 한다.

참고로 필자는 위에서 두 번째로 언급한 EJU전형을 준비하고 있다.

 

 


1. 《G30 전형》

 

입학 단계에서 일본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을 평가하지 않고, 영어 성적을 중점적으로 평가해서,

진학하는 일본 유학 입시 방법이다.

G30전형

 일본어로 진행되는 입학시험이 아닌 

SATACT , IELTS , IBTOEFL수능과 같은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를 나타내는

시험 성적을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으로 갈 수 있는 대학교는,

도쿄대, 큐슈대, 오사카대, 나고야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등 일본에서도 상당한 명문으로 불리는 대학들이다.

 

그렇지만 대학마다 갈 수 있는 학과가 제한되어 있으니 모집요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몇몇 대학은 이공학부 계열로도 진학할 수 있으니 본인이 이과여도 도전해 볼 수 있다.

 

물론 영어 전형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높은 어학 성적을 요구한다.

eju전형을 준비했을 때 필요한 토플 점수보다는 확실히 높아야 된다고 알고 있다.

또한 내신 성적을 반영하기에 고등학교 성적이 낮다면 분명 불이익이 있을 것이다.

내가 g30전형을 준비를 안 한 이유 중에 하나가 내신 성적이기도 하다.

 

 

 


2. 《eju 전형》

 

아마 많은 학생들이 준비하는 전형이기도 하고, 현재 나도 준비하는 전형이다.

eju점수+공인 영어 성적(toeic or toefl)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상위 국립대, 사립대는 주로 토플 성적을 반영하고,

그 외의 대학교들은 토익 성적을 반영한다.(토플의 난이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eju시험의 과목은,

이과는 일본어+수학 2+과학(물리, 화학, 생물 중 택 2)

문과는 일본어+수학 1+종합과학(한국의 사회에 해당하는 과목)

 

과학이랑 종합과학은 수능의 과탐, 사탐과 비교했을 때,

범위가 넓고 난이도는 그에 비해 낮다.

특히 수학, 과학은 한국 대부분의 수험행이 준비하는 과학 1과목에는 포함되지 않는 범위가 포함되므로, eju를 준비할 때는 더 심화 과정의 공부가 필요하다. 

eju전형

이 전형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토플 점수이다.

 

많은 일유 수험생들이 궁금한 것이 '토플 점수가 얼마만큼 나와야 상위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지'일 것 같은데,

일유판이 대체로 정보가 없기도 해서 정확한 점수는 알 수 없지만, 대략 이과 기준에서는 85점 이상, 문과는 95점 이상은 받아야 상위 대학교에 진학하기 수월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eju점수와 토플 점수는 대학이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지원하는 각 대학교의 입시 요강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현재 필자는 토플 점수를 확보는 했지만 본인 기준으로는 아쉬워서 한 번 더 도전을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토플 공부와 eju공부를 병행하기보다는 토플 점수를 미리 확보하고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토플이 4개의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이다.

근데 이 4개의 영역을 eju과목이랑 같이 병행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다.

또한, 일본어와 영어는 언어의 구조, 문법 등이 반대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같이 공부한다면 이도저도 아닌 결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최소 1달, 최대 3달 정도는 오로지 토플에만 시간을 쏟는 것을 추천한다.

 


 

3. 《문부성 장학생 전형》

 

위에서 설명했던 eju 전형과 달리, 

문부성 장학생 전형은 생활비, 학비 등 많은 부분에서 지원을 받으며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는 전형이다.

이 전형으로 입학하게 된다면 대학 생활 동안은 금전적 부담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본에서 최상위 대학이라 불리는 구제국 대학교들에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큰 메리트다.

다만, 원하는 대학은 1년간의 교육 기간 중에 치르는 시험 성적순으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도쿄대학

 

그렇지만,

혜택이 많은 만큼 이 전형으로 합격하기에는 쉽지 않다.

우선 뽑는 인원수가 굉장히 한정적이다.

또한 시중에 문부성장학생 전형에 대한 정보가 적기 때문에 대비 학원을 다닐 가능성이 높은데,

준비할 수 있는 학원이 적어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또한, 문부성 전형에 합격한 사람들은 전원 1년간 교육을 받고 여러 대학교에 가기 때문에,

1년은 대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

 


 

요약

1. 일본 유학 입시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G30, eju, 문부성 전형이 있다.

2. G30은 영어, eju와 문부성은 일본어와 함께 종합적인 능력치를 평가한다.

3. 문부성 전형은 합격 시 금전적으로 매우 도움이 되지만 합격하기에는 쉽지 않다.

4. eju 전형은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유형이며, 토익, 토플과 같은 영어 성적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위와 같이 대표적인 일본 유학 입시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각 전형이 장단점이 명확하니 각자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서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 글에서는 jlpt 공부법, 토플 공부법 등 일본 유학에 도움이 되는 여러 시험공부법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일본 유학 준비, 그리고 일본으로의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

[일상]
SMALL

현재 나는 일본으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결정에 영향을 끼친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고, 이제 그 이유를 설명해 보고 일본 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우선적으로, 한국을 벗어나 해외로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시야를 넓힐 수 있다.
필자가 군대에 있을 때, 선임들 중에 2명 정도가 해외에서 대학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서 복무 중이었는데,
해외의 경험들, 썰을 듣고는 정말 부러웠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
미국, 유럽 유학에 비해서 일본의 대학교 학비는 한국과 비슷하며 금전적으로 매우 적은 부담이다.
 

출처 : https://www.news1.kr/industry/general-industry/3044360

 
필자가 지금 목표로 하는 대학은 구제국 대학교(일본위 최상위 국립대 라인),
이 구제국 대학교들은 학비가 매우 저렴하며 국내와도 비슷하다.
 
 
 


2. 《한국과 일본의 입시 난이도?》

 
한국 입시는 정말 치열하다. 
내가 현역 때 본 수능 등급이 대략 상위 9~10프로 정도였는데 이 수치를 만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그런데 과연 졸업하고 소위 말하는 대기업에 내가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고, 들어간다 해도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일본의 상황은 어떨까,일본 대학은 한국 대학 가는 것보다 쉬운거 아냐? 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아까 위에서 언급했던 구제국 대학, 그리고 '소케이'라고 불리는 최상위 라인의 대학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 입시보다 약간은 쉽다고 생각한다.)

출처 : 나무위키, 일본의 최상위 대학 라인


 


3. 《언어 능력 향상》

 

 물론 당연한 말이겠지만,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적어보았다.

일본에서 공부하게 된다면 당연하게도 일본어 공부를 하기 싫어도 하게 될 수밖에 없고,

일본어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도 일본어 능력이라는 하나의 무기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내가 다른 언어를 배우고 싶다면 또 다른 언어를 공부하면 되니 3개 국어가 가능하게 될 지도..?


 

4. 《한국과의 지리적 가까움?》

 

이것 또한 내가 진지하게 고려한 요소이다.

만약에 미국이나 유럽 쪽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면, 절대적인 거리가 있기 때문에,한국에 자주 오는 것은 분명 어려울 것이다.그렇기에 친구, 가족들과는 약간의 거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친구들이 여행 오면 내가 소개시켜주기도 편하고,내가 심리적으로 지칠 때 다시 한국으로 가기도 쉽다.(비행기 티켓 가격이 30만원즈음이니..)

 

 


 

이상으로 내가 일본 유학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설명해 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유학에 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 성적이나 자격증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유학 준비,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1) 2025.01.13